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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바이낸스, 스위스 회사로 자전거래”

  • 입력 2023.06.06 10:00
  • 수정 2023.06.06 19:26
바이낸스. 출처=Marria Shalabaieva/ Unsplash
바이낸스. 출처=Marria Shalabaieva/ Unsplash

“바이낸스는 스위스 트레이딩 기업을 통해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월 5일(현지시각) 바이낸스를 연방 증권법 위반 사유로 제소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자전거래란 특정인이나 기관이 인위적으로 거래를 조작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한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US는 2019년 9월~2022년 6월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스위스 트레이딩 기업 시그마체인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Z는 2019년 4월 자전거래를 비판하고 BAM트레이딩(바이낸스US 운영사)도 약관에 자전거래 등 허위거래를 금지하는 조항을 명시했지만, 바이낸스US에서는 자전거래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CZ가 소유하고 통제하는 시그마체인과 제휴된 수많은 계정을 통해 바이낸스US에서 자전거래가 발생했고, 2019년 9월 25일에는 전체 거래량의 70%가 자전거래였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낸스US의 지배기업인) BAM매니지먼트와 BAM트레이딩은 투자자들에게 조작된 거래에 대해 경고하지 않고 거래량 수치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SEC는 바이낸스와 CZ를 ‘미등록증권 판매’ 등 13개 사유로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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