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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 기업 MSCI 제외 검토…JP모건 “스트래티지, 최대 13조원 유출 가능성”

  • 입력 2025.11.25 14:30
스트래티지 로고. 출처=스트래티지
스트래티지 로고. 출처=스트래티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디지털자산재무(Digital Asset Treasury, DAT) 기업을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대표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블록은 11월 20일(현지시간) JP모건 분석을 인용해 “MSCI가 스트래티지를 지수에서 제외할 경우 28억달러(약 4조원)에서 최대 88억달러(약 13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스트래티지 전체 시가총액(약 500억달러) 중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보유한 약 90억달러(약 13조원) 규모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등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스트래티지 주가 하락은 주요 벤치마크 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지수 제외가 현실화되면 기업에 상당한 가치 평가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MSCI가 DAT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제기한 “DAT 기업이 펀드 성격을 띨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 MSCI는 10월 10일 “디지털자산 보유 비중이 총자산의 50% 이상인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종 결정은 2026년 1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스트래티지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스트래티지는 펀드, 신탁, 주식회사가 아니고 소프트웨어 사업과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본을 활용하는 독특한 재무 전략을 가진 기업"이라며 "MSCI 제외는 부당하며 우리의 장기 비트코인 전략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생산적 자본으로 활용하는 고유한 재무모델을 추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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