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6월 5일(현지시각) SEC는 바이낸스와 이 회사 최고경영자 자오창펑(CZ)을 ‘미등록증권 판매’ 등 사유로 제소했다.

바이낸스는 6월 6일 “SEC의 제소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바이낸스)는 SEC 조사에 적극 협조했고, SEC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처음부터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SEC의 가상자산 산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바이낸스는 “우리와 유사하게 SEC와 소송 중인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볼 때, SEC가 가상자산 업계에 접근하는 방식은 행정처분과 소송을 통한 강력 규제"라고 설명했다.

또 "(SEC가) 특정 가상자산과 관련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증권이라고 하는 건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SEC의 조치는 금융혁신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또 “미국과 전 세계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고, SEC의 잘못된 소송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