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워싱턴DC 지방법원에 "바이낸스가 본사 위치를 밝히지 않아 대체 송달 수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법원이 소송 서류를 정한 절차에 따라 당사자에게 보내는 절차를 송달이라고 한다. 송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재판이 이뤄질 수 없다.
6월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SEC가 법원에 바이낸스와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CZ)에게 서류를 송달하기 위한 대체 수단을 요청했다"고 법원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SEC는 법원에 바이낸스와 CZ의 변호사에게 서류 사본을 보내 송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바이낸스는 그동안 본사가 어디인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SEC가 바이낸스 본사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정상적인 송달이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경우 공시송달 등 대체 송달 수단을 통해 송달 절차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