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고 로펌을 선임했다.
6월 7일 로이터는 "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제기한 두 건의 소송에 미국 대형 로펌들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인베이스의 변호인으로는 '왁텔 립튼 로젠 앤 카츠(이하 왁텔)'의 윌리엄 새빗과 설리반 앤 크롬웰의 스티브 페이킨이 있다"고 설명했다.
왁텔은 변호사 수는 약 280명으로 글로벌 초대형 로펌들에 비해 크게 적지만 매출액은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새빗 변호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가 440억달러(약 57조6000억원) 규모의 인수 공방전을 벌일 때 트위터를 변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페이킨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 SEC 조사집행국장을 맡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도 글로벌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래썸앤왓킨스'의 더글러스 예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20년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사무엘 리드 공동창립자를 변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SEC의 소장으로 바이낸스US의 지주사인 것이 밝혀진 BAM트레이딩서비스도 변호사를 선임했다.
매체는 "BAM트레이딩서비스가 '윌머 커틀러 피커링 헤일 앤 도르'의 윌리엄 맥루카스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또 "맥루카스는 SEC 집행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