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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바이낸스US '자산 해외인출 금지' 위반"

  • 입력 2023.09.15 17:13
바이낸스 로고. 출처=Binance
바이낸스 로고. 출처=Binan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US가 '자산 해외인출 금지' 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 15일 코인데스크US는 "SEC는 바이낸스US가 자산 해외인출 금지 합의를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고 법원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합의는 지난 6월 SEC가 바이낸스를 연방 증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이때 SEC는 바이낸스를 제소하면서 법원에 바이낸스US 자산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바이낸스US 측 변호사는 "건물 임대료, 직원 급여 등 사업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만한 자산은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같은 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바이낸스US는 대신 이 자산의 해외 인출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자산 동결을 면했다. 

SEC는 "바이낸스US가 바이낸스인터네셔널(바이낸스)에서 제공하는 커스터디 서비스 '세푸(Ceffu)'를 이용하는 것이 의문스러우며 이 회사 지주회사인 BAM도 자금 내역과 관련한 스크린샷 등 이해할 수 없는 자료를 겨우 220개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SEC의 소장을 보면, 바이낸스는 '자오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100%)→CPZ홀딩스(100%)→BAM매니지먼트컴퍼니(81%)→BAM매니지먼트US홀딩스(100%)→BAM트레이딩서비스->바이낸스US'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SEC 소장에서 공개된 바이낸스 지배구조. 출처=SEC 소장
지난 6월 SEC 소장에서 공개된 바이낸스 지배구조. 출처=SEC 소장

매체는 이에 대해 "SEC는 바이낸스가 여전히 자사 다른 법인을 통해 미국 이용자들의 자산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US는 이에 대해 "우리가 세푸에서 지갑을 생성한 것이 바이낸스가 우리 플랫폼에 있는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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