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XRP 발행사·리플) 소송에 대한 연방법원의 판결 이후 그 효과가 줄어들며 XRP(리플) 가격이 10%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크립트는 8월 8일(현지시각) “리플 판결 이후 XRP 가격에 미치던 긍정적 효과가 줄어들면서 8월 첫 주 동안 XRP는 10% 이상 하락했다”고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를 인용해 전했다.
뉴욕연방남부지법은 7월 14일 “기관 대상 XRP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지만 거래소 판매는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했고 이는 호재로 작용해 XRP 가격이 급등했다.
매체는 “XRP 거래량은 법원 판결 이후 39억달러(약 5조1363억원)에 달했지만 이후 거래량은 11억달러(약 1조4487억원)로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코인게코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어 “미결제약정 거래량도 판결 이후인 7월 20일 11억9000만달러(약 1조5672억원)로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이후 줄어들며 7억8610만달러(1조353억원)로 떨어졌다”고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코인글래스를 인용해 덧붙였다.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시장에서 옵션, 선물 등 상품 계약이 청산되거나 만기가 되지 않고 고객이 상품을 가지고 있는 상태(포지션)를 의미한다. 미결제약정은 시장의 관심도와 정비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