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량 중 13%를 한국인들의 거래가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는 규제를 이유로 2021년 8월 한국 서비스를 접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 2일(현지시각) “한국은 바이낸스 거래량 중 13%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바이낸스 내부 플랫폼인 '미션컨트롤(Mission Control)'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는 “가장 큰 시장은 중국 시장으로 대규모 거래자를 제외하면 바이낸스 전세계 거래량 중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위는 터키로 약 10% 점유율을 갖고 있고 다른 국가들은 바이낸스 거래량의 5% 미만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2021년 8월 한국 서비스를 접었는데 당시 금융위원회는 해외 거래소가 신고 없이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경우 대응조치를 검토한다고 했다.
한국 이용자는 그러나 이후에도 여전히 영어로 된 바이낸스 글로벌 서비스와 USDT(테더), BTC(비트코인) 마켓을 통해 바이낸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바이낸스는 이후 한국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의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