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기간 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주요 경제지표들이 이번 주 잇따라 공개된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은 이번 주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를 모두 공개한다.
이번 경제지표 발표로 지난 10월 1일(한국시간)부터 11월 13일 셧다운 기간 동안 공개되지 못했던 데이터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표들은 셧다운 때 발표됐어야 할 9월분의 데이터가 뒤늦게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시장은 이번 지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주는 주요 경제지표가 11월 27일 0시 전에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11월 27일에는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조기 폐장이 이뤄져 지표가 모두 그 전에 발표된다.
이번주 주요 거시경제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아래와 같다.
11월 25일
9월 미국 PPI: 오후 10시 30분
이 지표는 미국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을 나타낸다.
이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9월 미국 소매판매: 오후 10시 30분
이 지표는 미국 소매판매 시장의 총 판매액을 집계한다.
이 지표에서 소비 둔화세가 나타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
11월 26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오후 10시 30분
이 지표는 국가 경제가 생산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비치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잠정적 수치다.
이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미국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오후 10시 30분
이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고용지표 중 하나다.
이 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 미국 노동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뜻한다.
11월 27일
미국 9월 PCE물가지수: 0시
이 지표는 가계와 민간 비영리기관이 물건과 서비스에 지불한 모든 비용을 합친 지수로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물가 흐름을 더 광범위하게 반영한다. 이 때문에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로 거론된다. 이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