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가상자산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제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자자 심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나스닥 지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애셋>은 매일 오전, 글로벌 주요 이슈와 경제 지표를 분석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이에 반응하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12일 오전 7시 26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BTC(비트코인)는 전일 대비 2.57% 떨어진 10만2875.16달러(약 1억5038만원), ETH(이더리움)가 3.3% 하락한 3428.87달러(약 501만원), XRP(리플)도 5.33% 내린 2.39달러(약 3493원)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상원이 11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12일 본회의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셧다운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회복을 예상했으나, 가상자산은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가상자산 시세 흐름을 ‘중간 사이클 조정’으로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정은 지난해 6월, 올 2월의 구조와 매우 유사하다”며 “비트코인이 회복, 추가 하락의 기로에 섰던 시기와 흡사한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은 이전 상승장 조정기 평균 수준인 약 22%와 거의 동일하다”면서 “결국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선 기관, 개인투자자들의 새로운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 상승률 | 지수 |
| 나스닥 | -0.25% | 2만3468.3 |
| S&P500 | 0.21% | 6846.61 |
| 다우존스 | 1.18% | 4만7927.96 |
같은 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5% 떨어진 2만3468.3에, S&P500지수는 0.21% 오른 6846.61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18% 상승한 4만7927.96에 마감했다.
| 국제유가 | 상승률 | 배럴당 금액 |
| 두바이유 | 0.9% | 65.96달러 |
| 브렌트유 | 1.7% | 65.15달러 |
| 서부텍사스산원유 | 1.51% | 61.04달러 |
국제유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장 대비 0.9% 오른 배럴당 65.96달러(약 9만6420원), 브렌트유가 1.7% 상승한 배럴당 65.15달러(약 9만5236원), 서부텍사스산원유가 1.51% 오른 배럴당 61.04달러(약 8만9228원)에 거래됐다.
한편, 금값은 전일 대비 1.72% 오른 그램당 19만90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