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가상자산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제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자자 심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나스닥 지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애셋>은 매일 오전, 글로벌 주요 이슈와 경제 지표를 분석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BTC(비트코인)가 ‘검은 토요일’ 이후 최대 하락세를 기록한 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회복 흐름을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기관 자금의 재유입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11월 6일 오전 8시 3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9% 상승한 10만3920.42달러(약 1억500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ETH(이더리움)도 4.69% 오른 3429.39달러(약 495만원)에, XRP(리플)가 6.29% 상승한 2.34달러(약 3379원)를 기록했다.
전날 ‘검은 토요일’ 이후 최대 청산 규모를 보이면서 시장이 침체된 것과 달리, 이날 시장에선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예측시장인 미리어드(Myriad)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약 1억2275만원)까지 하락하기보다, 11만5000달러(약 1억6608만원)로 회복할 확률이 67%”라고 내다보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이 나온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하락은 더 큰 폭락의 시작이라기보다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절정에 달한 신호”라며 “리테일 청산이 마무리되면,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밝히며, 연말 비트코인 시세를 12만5000달러(약 1억8052만원)에서 13만달러(약 1억8774만원)로 예측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3.1% 오른 3조4600억달러(약 4997조원)로 집계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 20으로,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 뉴욕증시 | 상승률 | 지수 |
| 나스닥 | 0.65% | 2만3499.8 |
| S&P500 | 0.37% | 6796.29 |
| 다우존스 | 0.48% | 4만7311 |
11월 5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2만3499.8에 마감했다. 같은 날,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0.37% 오른 6796.29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48% 상승한 4만7311에 마감했다.
| 국제유가 | 상승률 | 배럴당 금액 |
| 두바이유 | -0.66% | 65.1달러 |
| 브렌트유 | -1.43% | 63.52달러 |
| 서부텍사스산원유 | 0.1% | 59.66달러 |
같은 날, 두바이유가 0.66% 떨어진 배럴당 65.1달러(약 9만4017원)에, 브렌트유가 1.43% 내린 배럴당 63.52달러(약 9만1741원)에 거래됐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가 0.1% 오른 59.66달러(약 8만6166원)를 기록했다.
금값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0.3% 오른 그램당 19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