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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런치]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 직격탄…비트코인 한때 10만달러 붕괴

  • 입력 2025.11.05 08:15

밤 사이 가상자산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제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자자 심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나스닥 지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애셋>은 매일 오전, 글로벌 주요 이슈와 경제 지표를 분석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가상자산이 대규모로 청산되는 걸 비유적으로 나타낸 이미지. 출처=Jeff Kingma/ Unsplash
가상자산이 대규모로 청산되는 걸 비유적으로 나타낸 이미지. 출처=Jeff Kingma/ Unsplash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며 BTC(비트코인)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11월 5일 오전 7시 28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1% 내린 10만1059.07달러(약 1억459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ETH(이더리움)도 9.14% 떨어진 3256.15달러(약 470만원), XRP(리플)가 3.92% 내린 2.2달러(약 3176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역사상 최장기 수준으로 이어진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정치적 교착상태로 인한 연방정부 기능 마비가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은 10월 고점(12만6296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겹치며 추가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10만달러 하회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다.

이더리움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2조200억달러(약 2916조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청산됐으며, 이 중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롱포지션이 약 600만달러(약 86억원)를 차지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06% 감소한 3조3500억달러로 집계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30선에서 27로 떨어지며 공포 심리가 강화됐다.

뉴욕증시 상승률 지수
나스닥 -2.04% 2만3348.64
S&P500 -1.17% 6771.55
다우존스 -0.53% 4만7085.24

뉴욕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11월 4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04% 떨어진 2만3348.6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1.17% 내린 6771.55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3% 떨어진 4만7085.24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률 배럴당 금액
두바이유 -1.16% 65.54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 -0.8% 60.56달러
브렌트유 -0.85% 64.34달러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유는 전장 대비 1.16% 떨어진 배럴당 65.54달러(약 9만4639원), 서부텍사스산원유가 0.8% 내린 배럴당 60.56달러(약 8만7448원), 브렌트유가 0.85% 떨어진 배럴당 64.34달러(약 9만2906원)에 거래됐다.

반면, 금값은 다시 상승세다.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1.02% 오른 그램당 18만96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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