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원이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의 '구금 기간 최대 30일 연장 결정'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 '포베다'는 3월 29일(현지시각) “배심원단은 권 대표와 한창준전 차이코포레이션 대표의 구금 기간 최장 30일 연장 결정에 대한 항고를 기각했다”고 몬테네그로 형사지법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는 “법원은 여권 위조 혐의의 죄질이 나쁘고 이들이 몬테네그로에 연고가 없어 도주 우려가 높다는 점을 들어 항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권 대표와 한 전 대표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금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항고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법원은 피의자들이 꼭 모국어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법원과 소통하면 되고 검찰에서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피의자들이 진술한 점을 고려할 때 모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항소 사유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