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의 보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월 23일 “법무부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에 ‘권 대표의 보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5월 11일(현지시각) 첫 공판에서 몬테네그로 법원에 가택연금을 조건으로 보석 보증금 40만유로(약 5억8000만원)에 석방을 요청했고 다음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몬테네그로 검찰은 권 대표의 재산 규모에 비해 적은 보석 보증금 등을 이유로 들어 항고했다. 보석금 납입과 항고가 인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 대표는 3월 23일(현지시각) 포드고리차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