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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검찰청장 "권도형, 수사 압박에 몬테네그로 도주"

  • 입력 2023.03.24 06:23
  • 수정 2023.04.05 17:39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022년 8월 가상자산 매체 코이니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코이니지 유튜브 캡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022년 8월 가상자산 매체 코이니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코이니지 유튜브 캡처

브랑코 스타멘코비치(Branko Stamenkovic) 세르비아 첨단범죄 검찰청장이 3월 23일(현지시각)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 등 용의자들은 세르비아 검경이 수사망을 좁혀가자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멘코비치 검찰청장은 이날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 검경이 범죄인 인도부터 시작해서 체포와 관련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해 왔다"고 설명했다. 

브랑코 스타멘토비치 검찰청장. 출처=베오그라드 안보 포럼 홈페이지
브랑코 스타멘토비치 검찰청장. 출처=베오그라드 안보 포럼 홈페이지

또 "이 조치들로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권 대표를 비롯한 용의자들이 또 다른 피난처를 찾으려고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시아 각국 관료들과 권 대표의 동선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고 세르비아 경찰은 이를 통해 몇 가지 단서를 확인해서 (권 대표를) 쫓아 왔다"고 했다. 

다만 최근엔 권 대표가 자취를 감춰 그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스타멘코비치 검찰청장은 "최근에는 그의 흔적이 사라졌고 그가 구체적으로 어디있는지 알았다면 즉시 체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세르비아에선 여권 없이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북마케도니아 등으로 건너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에 (권 대표가) 국외로 빠져나가면 추적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DL뉴스와 스타멘코비치 검찰청장 인터뷰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기 1시간 전부터 체포 직후까지 진행됐다.   

한국 경찰은 같은 날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신청해 발부된 적색수배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과 한창준(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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