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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 위믹스 의혹'에 김남국 "한동훈 작품"

한동훈 "누구도 김의원에게 거액 고액 코인 사라 안했다"
"전날 조선 "김남국 위믹스 60억원어치 보유" 보도 반박
JTBC "김남국 가상자산 거래소 고액현금이체 FIU에 보고"

  • 입력 2023.05.06 14:00
  • 수정 2023.05.07 08:33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김남국 의원 안스타그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처=김남국 의원 안스타그램

※ 김남국 의원 해명 추가하고 한동훈 법무부장관 입장문 반영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주변에 코인 일부를 현금화했다고 설명한 SBS 보도 내용 반영했습니다.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대통령) 라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지금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입니다."

5월 6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1, 2월 WEMIX(위믹스) 코인 60억원어치(약 80만개)를 보유했다"는 사실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누구도 김 의원에게 거액의 코인을 사라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며 '아무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조선은 전날 "김남국 의원이 2022년 1, 2월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등록된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에 WEMIX 80만여개를 보유했고 2022년 2월말~3월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1, 3면에 보도했다. 

또 "김남국 의원은 대선(3월 9일)과 가상자산 거래 실명제(트래블룰) 실시(3월 25일)를 앞두고 WEMIX를 거래소에서 인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의혹 보도 당일(5월 5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보유한 가상자산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고 (WEMIX 80만여개는) 주식을 판 돈으로 투자했다"고 해명했다. 

5월 6일에는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를 '한동훈 검찰의 금융정보 흘리기'로 규정하고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며 "내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WEMIX를) 이체했을 때에 지금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거래 내역과 어떻게 해서 수익을 냈는지, 자금 출처, 실명 지갑 주소 등을 전부다 캡쳐 해서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모든 것이 거래소를 통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가 됐을 것이고, 이것이 수사의뢰를 통해서 수사기관에도 전달됐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 알았을 것이고 출금 때도 출처 불명의 USB(휴대용 저장장치)로 이체했던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명 확인이 된 전자지갑 주소로 이체했고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추적·확인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영장을 청구했지만, 90%가 넘는 영장 발부율에도 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서 혐의 사실이나 문제가 없음에도 강제수사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사가 아닌 명백히 수사권을 남용한 위법·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FIU 보고 등을 거론한 것은 전날 방송 보도 때문이다. 5월 5일 조선의 첫 의혹보도 당일 JTBC는 "FIU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현금 이체를 보고받은 뒤 '이상거래'로 분류하고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한 전직 부장검사는 김 의원 해명에 대해 <디지털애셋>에 "김 의원은 그러나 아직까지 WEMIX 매수시기와 자금출처, WEMIX 코인을 이체 경로와 원화 환전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해명하거나 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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