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브런치] 미 경제지표 악화에 가상자산 흔들…금리인하 기대는 ‘엇갈려’
밤 사이 가상자산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제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투자자 심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나스닥 지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거시경제 변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애셋>은 매일 오전, 글로벌 주요 이슈와 경제 지표를 분석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약화된 영향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시장 해석이 갈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못한 모습이다.
11월 26일 오전 8시 1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BTC(비트코인)는 전일 대비 1.03% 하락한 8만7667.8달러(약 1억285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ETH(이더리움)는 0.11% 오른 2970.18달러(약 435만원), XRP(리플)가 1.14% 떨어진 2.21달러(약 3240원)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53% 줄어든 3조200억달러(약 4428조8300억원)로 집계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15포인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극한적 공포’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지목된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최근 4주간 미국 민간기업 직원 수가 주간 평균 대비 1만35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용 약세는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워 위험자산 전반의 매수세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됐다. 이날 금값은 전일 대비 2.01% 오른 그램당 19만7660원을 기록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을 두고 시장 내에서는 정반대의 해석도 등장하고 있다. 경기 둔화가 연준의 긴축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부상하면서 자산군별 흐름은 엇갈렸다.
| 뉴욕증시 | 상승률 | 지수 |
| 나스닥 | 0.67% | 2만3025.59 |
| S&P500 | 0.91% | 6765.88 |
| 다우존스 | 1.43% | 4만7112.45 |
뉴욕 3대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11월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7% 상승한 2만3025.59에 마감했다. 같은 날, S&P500도 전장 대비 0.91% 오른 6765.88에, 다우존스가 1.43% 상승한 4만7112.45를 기록했다.
| 국제 원유 | 상승률 | 배럴당 금액 |
| 두바이유 | -0.27% | 64.33달러 |
| 브렌트유 | -1.47% | 61.8달러 |
| 서부텍사스산원유 | 0.21% | 58.07달러 |
국제유가는 혼조세였다. 두바이유는 전장 대비 0.27% 하락한 배럴당 64.33달러(약 9만4339원), 브렌트유가 1.47% 떨어진 배럴당 61.8달러(약 9만629원)를 기록했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는 0.21% 오른 배럴당 58.07달러(약 8만515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