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6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 행진 마감

2025-11-25     박상혁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과 BTC(비트코인) 이미지. 출처=챗GPT

세계 최대 BTC(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6주 연속 비트코인 매입이 중단됐다.

스트래티지는 11월 24일(한국시간) 비트코인 매입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스트래티지는 통상 매주 월요일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해왔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는 지난 10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6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다.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마감 이유를 2가지로 보고 있다.

첫째, 회사가 11월 17일 비트코인을 8178개 매수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한주 동안 비트코인을 이 정도로 크게 매입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4달 만에 처음이다. 이 때문에 대량 매입 후 정비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둘째,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이 이전보다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송창석 블롭 웹3 디렉터는 11월 25일 "통상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 배수(mNAV)가 1보다 낮으면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는데 스트래티지의 mNAV는 0.88"이라며 "이 때문에 4분기 들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털애셋>에 설명했다.

mNAV란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자산 순가치(NAV)로 나눈 비율이다. 스트래티지의 경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시장이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mNAV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