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추가 매입 위해 1985억원 자금조달 추진

2025-11-21     홍하나
메타플래닛 이미지. 출처=메타플래닛 웹페이지

가상자산재무전략(DAT) 기업인 메타플래닛이 BTC(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1억3500만달러(약 1985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선다.

메타플래닛은 11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기반 재무전략 강화를 위해 클래스B 영구 우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발행 물량은 2360만주이며, 주당 약 5.71달러(약 8398원)로 총 1억3500만달러(약 1985억원)를 조달하는 구조다. 우선주는 연 4.9% 고정 배당을 제공하며, 6.34달러(약 9327원) 전환 가격 기준으로 보통주 전환 권리를 포함한다. 발행은 주주총회 승인 후 해외 투자자 대상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이먼 게로비치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우선주 프로그램을 ‘머큐리(MERCURY)’라고 명명하고 “비트코인 전략 확대의 새로운 단계”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 주가는 해당 소식 발표 당일 3.20% 상승했으나, 최근 6개월간 6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한편 메타플래닛은 현재 3만823BTC를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가는 1BTC당 10만8036달러(약 1억5893만원)다. 현재 시장가 기준으로 약 15.17%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