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교정 당국 "권도형, 4월 3일까지 구치소 구금"
2023-03-28 박상혁=포드고리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이유로 적어도 4월 3일(현지시각)까지는 몬테네그로 스푸지(Spuž) 구치소에 구금된다.
라데 보이보딕(Rade Vojvodic) 몬테네그로 교정국장은 3월 28일(현지시각) "권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적어도 4월 3일까지 스푸지 구치소에 머물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4월 3일까지는 여권법 위반 혐의 재판이나 범죄인인도 심리를 위해서도 구치소 바깥으로 나올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4월 3일까지는 권 대표의 변호사나 의사만 그를 면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푸지는 포드고리차 북쪽의 작은 마을이다. 스푸지 구치소는 포드고리차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현지에서 스푸지 구치소는 통상 72시간 이상 구금된 피의자들 가운데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고 있는 피의자들을 구금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디지털애셋>도 스푸지 구치소를 찾아 권 대표 면회를 문의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통상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사람을 면회하려면 법원에서 면회에 필요한 정식 서류를 작성한 후에 구치소 그 서류를 제출하고 면회 신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