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에 수감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으면 징역 없이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TV18는 3월 30일 "전 미국 연방검사들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들은 권도형 대표가 감옥에 갈 가능성은 낮고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CNBCTV18은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소유한 인도 지역 방송매체다.
이어 "(권 대표가) 판단력이 좋지 않고 최고경영자로서 역량이 모자란 건 미국에서 범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한국과 미국이 모두 권 대표에 대해 범죄인인도를 요청했지만 어디로 그를 보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권 대표가 어디로 송환될지는 알 수 없고 UST(테라USD)·LUNA(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 혐의로 재판에 설 때까지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