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4월 3일(현지시각) 구치소 수감이 끝나면 2평짜리 열악한 감옥에 수감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프로토스는 3월 29일(현지시각) "권 대표가 체포 전 호화로운 개인 제트기를 탔지만 구치소 구금이 끝나면 열악한 수감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사를 인용해 전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 대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위해 4월 3일까지는 구치소에 구금될 것이고 그 때까진 변호인과 의사만 만나게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매체에 "체포되면 코로나19 미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10일간 격리되는데 이곳은 1~2명과 함께 사용하므로 비교적 시설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격리가 끝나면 8제곱미터(2평)짜리 방에 10~11명이 함께 쓰는 침대도 없는 방으로 가서 재판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2020년 미국 국무부 인권보고서를 보면 몬테네그로 수감 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현지 변호사는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 인근 스푸지 교도소에 4월 3일까지 구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