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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국내 PCI 결제서비스 종료 “VASP 승인 어렵다 판단”

발표 직후 PCI 가격 25% 급락

  • 입력 2023.03.15 12:34
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 출처=페이코인 유튜브 캡처
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 출처=페이코인 유튜브 캡처

페이코인이 국내에서 자체 가상자산 PCI(페이코인) 결제서비스를 종료한다.

자기발행코인인 PCI를 통한 결제 사업을 이어간다면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페이코인은 3월 15일 “국내 결제서비스는 PCI를 제외한 다른 메이저 가상자산을 직접 결제에 쓸 수 있는 모델로 사업 구조가 변경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기발행코인이 들어있는 모델로는 VASP 변경신고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고 이에 따라 사업구조 변경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이어 “메이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외에 PCI 등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자체 지갑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왑, 예치 등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PCI 이용 결제 서비스는 해외 시장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페이코인은 “해외 사용자에게 글로벌 가맹점에 PCI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프로토콜AG(페이코인 운영사)는 2021년 9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지갑·보관업자로 VASP 신고를 접수했고 2022년 4월 신고는 수리됐다.

하지만 당시 당국은 페이프로토콜이 매매 사업자로 변경신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심사 과정에서 페이프로토콜 모회사인 다날과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결제 사업을 내세우면서 가상자산 매매까지 했기 때문이다.

이후 페이프로토콜은 사업구조를 바꿔 FIU에 변경신고를 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정)을 받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그러지 못하자 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PCI 국내 결제 중단 소식에 PCI 가격은 급락했다. 3월 15일 오후 12시 28분 코인마켓캡 기준 PCI 가격은 전일보다 25.46% 하락한 0.2388달러(약 31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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